주태국대사, 패럴림픽 태권도 콴수다 메달리스트와 신영균 감독에게 격려품 전달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1/09/30 10:48

주태국대사, 패럴림픽 태권도 콴수다 메달리스트와 신영균 감독에게 격려품 전달

- 한국문화원 ‘온라인 케이팝 아카데미’ 개강식에서 K팝 팬들도 동영상으로 축하

도쿄 패럴림픽을 끝내고 푸껫에서 샌드박스 격리를 이제 막 끝낸 태국 장애인 국가대표 태권도 콴수다 선수와 신영균 코치가 방콕으로 날아와 K팝 팬들과 이욱헌 주태국대사의 따뜻한 축하 인사를 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1일 저녁 방콕 외곽에 방나 삼성 쇼룸에서는 주태국 한국문화원(원장 조재일)이 주관하는 온라인 케이팝 아카데미 제2차 강좌 개강식이 열렸다. 10월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2차 강좌는 모집 나흘만에 강좌별 수강 신청이 모집인원의 두배가 넘는 2천명이 넘게 지원해 태국의 케이팝 사랑을 여실히 보여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번 2차 강좌 개강식에는 아주 특별한 손님들도 함께 자리해 화제가 되었다.

이욱헌 주태국대사는 21일 도쿄 패럴림픽 태권도 동메달리스트 콴수다 푸엉킷짜 선수와 신영균 태국 장애인태권도 대표팀 감독에게 꽃다발과 한복, 운동화를 비롯한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며 축하했다. 

파니팍 웡파타나낏 선수의 도쿄올림픽 여자 49kg 금메달에 이어, 장애인 태권도 세계선수권 챔피언 출신인 콴수다 선수가 태국 패럴림픽 사상 최초로 도쿄 패럴림픽 여자 49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태국 내 태권도의 위상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신영균 감독은 최영석 태국 태권도 국가대표팀 감독과 더불어, 태국 태권도계에 첫 세계챔피언 및 메달리스트를 배출시킨 지도자로서 양국 우호 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콴수다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8강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패자부활전에서 세차례 승리한 끝에 동메달을 따내 당시 경기를 지켜보던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이날 이욱헌 대사의 축하 및 격려품 증정은 한국문화원이 개최한 ‘온라인 케이팝 아카데미’ 2차 강좌 개강식 중에 진행되었다. 문화원의‘온라인 케이팝 아카데미’는 YG엔터테인먼트 보컬트레이너 겸 호원대학교 K-Pop 학과 윤영삼 교수가 보컬 강좌를,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프로듀스48’등에 안무가로 참여했던 박준희 교수가 댄스 강좌를 맡아, 지난 8월 강좌별 1,000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1차 강좌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추석 당일에 열린 이번 행사에서 이욱헌 대사는 한쪽 손이 없는 콴수다 선수에게 운동화를 증정하고, 직접 신발 끈을 매주며 다음 대회에서도 멋진 발차기로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원했다. 


2세 때 화재로 장애를 갖게 된 콴수다 선수는 불과 21세로,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이어 윤영삼 교수가 콴수다 선수의 애창곡인 태국 국민 밴드 ‘바디슬램’의 노래 ‘쾀 츠아(믿음)’를 열창하고, 1,000명의 케이팝 아카데미 학생들이 응원 팻말을 흔드는 등 한 가족과 같은 분위기 속에 마무리되었다.

이욱헌 대사는 “케이팝과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태국 전역의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모여 태국의 패럴림픽 태권도 동메달 획득을 함께 축하하니 더욱 뜻깊다”며, “최근 리사의 ‘라리사’ 뮤직비디오에서 태국 문화가 선보여지며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올림픽 및 패럴림픽 태권도 종목에서도 한국 감독과 태국 선수가 힘을 모아 메달을 따냈듯이 앞으로도 양국이 힘을 모아 세계 무대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길 바란다”고 밝혔다.